14일 현재 tvN 개그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 게시판에는 하준수 안가연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 게시글들이 빗발치고 있다.
앞서 '코미디빅리그' 측은 전날 진행된 녹화에서 '바람 논란'을 일으킨 하준수 안가연 커플의 촬영을 강행했다.
하준수는 함께 논란이 불거진 연인 안가연과 함께 코너를 운영 중이다. 하준수와 안가연이 출연한 예전 방송도 편집 없이 방송됐다.
누리꾼들은 "하준수 안가연 하차시켜주세요" "당당바람으로 콘텐츠라도 만들 건가요?" 등의 게시글을 남기고 심지어 하준수 커플을 하차시키지 않을 경우 프로그램 불매 운동을 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준수는 MSG워너비 1집 한정판 앨범의 커버에 자신의 부캐(부캐릭터)인 '하카소'로 참여했다. 앨범 커버에는 하준수가 그린 MSG워너비 멤버들의 얼굴이 담겨 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시청자 게시판에 "앨범을 교체해 달라"고 항의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바람남이 그린 캐리커처를 돈 주고 사야하냐"며 강한 어조를 보이기도 했다.
논란의 중심인 하준수와 안가연이 각자의 SNS를 폐쇄하고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해당 비판 여론들은 계속될 전망이다.
해당 영상에서 2년째 열애 중임을 알린 하준수와 안가연은 카메라 촬영 중인데도 당당하게 입을 맞추고 손을 맞잡고 있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하준수의 전 여자친구인 A씨는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하준수가 자신과 사귀던 도중 현재 연인인 안가연과 바람이 난 것이라고 폭로했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하준수라고 주장하는 인물의 반박글이 게재됐다. 그는 바람을 피운 것을 인정하면서도 "당시 공식적이고 정중하고 예의 바르게 관계를 정리했는데 이렇게 글을 올려 나 역시 상처를 받았다"며 법적대응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tvN '코미디 빅리그' 측이 하준수 안가연 커플의 녹화를 그대로 진행한 것에 대해 한 매체가 하준수와 A씨가 합의를 했다고 보도하자 A씨는 같은 날 "합의했다는 기사는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코미디 빅리그' 측은 "동료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결정으로, 향후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14일에는 A씨의 남동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자신의 누나와 하준수는 사실혼 관계였으며, 하준수가 누나와 동거 중에 안가연을 동거 중인 집으로 데려오는 모습이 찍힌 CC(폐쇄회로)TV 증거도 있다고 추가 폭로해 논란이 가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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