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기술 권리 이전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 2021.07.13 11:48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최근 단디바이오사이언스㈜와 펩타이드 기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 관련 특허 기술이전(권리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는 신경섬유다발(neurofibrillary tangles)의 급격한 증가가 원인으로, 치료방법 결정 기준이 명확치 않다. 또한 질병을 유발하는 요인이 다양해 근본적인 치료 효과에 대한 기대가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건양대, 건국대, 조선대, 고려대, 단디바이오사이언스㈜는 알츠하이머의 사전 예방과 발병 후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발병 초기 치료를 위한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 및 치료 물질 'DD-A279'의 연구를 수행해왔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각 기관의 지분을 모두 단디바이오사이언스㈜로 권리이전해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합의했다. 전체 기술료는 6억 4000만 원으로 선급금 외 임상 진행에 따라 순차적으로 각 기관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특허를 이전받은 단디바이오사이언스㈜는 본격적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을 착수할 계획이다. 올해 전임상 시험을 거쳐 오는 2023년 글로벌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

의학과 문민호 교수는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인자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가격경쟁력도 우수한 신약물질이 하루 빨리 개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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