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내 새끼 살려주세요"…어미 개의 절박한 호소

머니투데이 소가윤 기자 | 2021.07.13 00:34
러시아에서 어미 개의 놀라운 모성이 화제다. 위험에 빠진 새끼를 위해 행인에게 직접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러시아 극동 야쿠티아공화국 야쿠츠크 남스티에서 타르 구덩이에 빠진 새끼 강아지가 구조됐다.

주변을 지나던 행인들은 마치 도움을 청하는 듯 '낑낑' 소리를 내며 잡아끄는 어미 개와 마주쳤고, 이 개를 따라간 곳에서 타르 웅덩이에
빠져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는 새끼 강아지를 발견했다.

두 사람은 즉시 강아지를 물로 씻어냈고, 3시간의 사투 끝에 강아지는 제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장면을 촬영한 행인은 "강아지가 많이 놀랐는지 울지도 못하고 낑낑거리기만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미 개의 신호를 알아채고 새끼 강아지를 구한 두 사람을 칭찬했다. 어미 개의 모성애에 감탄하는 반응도 여럿이었다.

개를 구조한 행인은 "우유를 먹이고 수의사에게 데려가 비타민 주사를 맞혔다. 다행히 잘 지내는 것 같다"며 "강아지가 빠진 타르 구덩이는 입구를 막았다"고 밝혔다.

현재 어미 개와 새끼 강아지는 보호 관리소에서 지내고 있으며 입양처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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