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만에 15개씩 채우고 '월400만원'…그 물류센터 만족도 높은 비결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이재은 기자, 이창명 기자 | 2021.07.12 06:40

[MT리포트]'창고'에서 '최첨단 유통인프라'로...물류센터의 경제학(下)

편집자주 | 쿠팡발 물류인프라 경쟁이 뜨겁다. 전국 각지에 하루가 멀다하고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과 시설로 무장한 초대형 물류센터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다. 익일배송, 새벽배송을 넘어 즉시배송까지 이어지는 무한 배송속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 e커머스 패권을 확보하려는 유통업체들이 아낌없이 물류투자에 나서면서다. 그러나 잇따른 물류센터 화재로 드러난 안전관리나 노동자 과로사 등 배송경쟁 이면의 그림자도 커지고 있다. 얼마전까지 '창고'로 불렸지만 이제는 비대면 소비시대의 '최첨단 인프라'로 거듭난 물류센터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장성규도 반한 그 물류센터 가보니…"앱 하나면 끝"



7일 오후 3시40분쯤 방문한 경기도 성남시 오아시스 물류센터에서 한 직원이 '오아시스 루트(ROUTE)' 앱을 보고 있다. 오아시스 루트 앱은 오아시스마켓이 물류센터 운영을 위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오아시스마켓 흑자 경영의 핵심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사진= 임찬영 기자

7일 오후 3시40분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오아시스 물류센터. 얼마전 예능프로그램에 등장, 왠지 낯설지 않게 여겨지던 이 곳에 들어서자 냉기가 온몸을 감쌌다. 냉장·냉동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물류센터 특성상 각각 5℃, -20℃를 유지해야 했기 때문에 물류센터 안은 마치 에어컨을 튼 것처럼 시원했다. 30℃ 안팎을 넘나드는 바깥 날씨였지만 일정하게 유지되는 물류센터 내부 온도 영향인지 직원들은 모두 '오아시스' 로고가 적힌 외투를 입고 있었다.

이날 물류센터에 들어서며 가장 눈에 띈 것은 직원들이 팔에 찬 스마트폰을 수시로 바라보면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오아시스 물류센터에선 스마트폰 활용이 필수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오아시스 루트(ROUTE)' 앱을 통해 모든 시스템이 운영되기 때문이었다.

오아시스 루트는 오아시스마켓의 모회사인 지어소프트가 개발한 물류IT 기술로 '물류센터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개발된 소프트웨어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지어소프트 직원이 직접 물류센터에서 일하며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며 "별도로 외주를 맡겨야 하는 다른 업체와 달리 지어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시스템이라 비용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개발된 루트의 가장 큰 특징은 발주·피킹(Picking)·패킹(Packing)·배송 등 모든 절차를 앱 하나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리케이션을 기준으로 동선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직원들이 상품을 픽업하기 위해 물류센터를 이곳저곳 돌아다닐 필요가 없다. 일반적인 물류센터에서 사용하는 DAS(Digital Assorting System)보다도 빠른 포장이 가능하다. 연면적 약 7210㎡(2181평) 규모에 불과한 오아시스 성남 물류센터가 하루에만 2만개 넘는 주문량을 처리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7일 오후 오아시스 물류센터에서 직원이 상품을 피킹하기 위해 필요한 카트를 나르고 있다. 카트 하나당 15개 바구니를 담을 수 있다./사진= 임찬영 기자

오아시스 루트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바구니 15개를 담을 수 있는 카트가 필요하다.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이 역시 통계적인 기법에 의해 고안된 것으로 가장 효과적인 피킹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선 15개 바구니가 적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날 직원들도 1번부터 15번까지 번호가 부여된 바구니에 지정된 상품을 담는 방식으로 피킹 작업을 수행하고 있었다. 콩나물을 주문한 고객들의 바구니가 2,7,14번이라면 콩나물 상품 구역에서 해당 번호 바구니에 콩나물을 담은 뒤 다음 동선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직원이 첫 상품을 담고 15개 바구니 피킹을 완료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30여분이 채 되지 않았다. 하루 8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직원 한 명당 240여개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셈이다. 이렇게 많은 물량을 처리하는 직원들이지만 직원들의 표정에 지친 기색은 없어보였다. 오히려 여유가 넘치는 모습이었다. 물류센터에서 2년째 일하고 있다는 김모씨(48)는 "일단 정규직으로 일할 수 있다 보니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다른 물류센터에서도 일했을 때는 휴게시간이 너무 짧고 엄격했는데 오아시스는 자유롭게 쉴 수 있어 마음도 편한 것 같다"고 밝혔다.

오아시스가 이런 복지 체계를 갖출 수 있었던 주요 원인 중 하나도 결국 오아시스 루트에 있었다.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물류센터가 운영되다 보니 다른 물류센터에 비해 비용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절약된 비용을 인건비에 투자할 수 있었다. 실제 오아시스 물류센터 직원들은 100% 정규직으로 급여도 일반적인 물류센터 직원보다 높은 수준으로 받고 있었다. 성과가 좋은 직원은 한 달에 400여만원을 받아간다고 한다.

7일 오후 오아시스마켓 직원이 프리미엄 배송을 위해 상품이 담긴 바구니를 2층으로 전달하고 있다. 프리미엄 배송은 2층에서만 진행되며 포장을 최소화한 친환경 배송이다./사진= 임찬영 기자

피킹이 완료된 상품들은 곧바로 패킹(Packing) 작업에 들어갔다. 1층과 2층에서 나눠서 패킹 작업을 진행했는데 프리미엄 포장은 2층에서만 진행하기 때문에 해당 상품들은 모두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2층으로 옮겨졌다. 프리미엄 포장이란 상품 포장을 최소화해 포장 비용을 줄이고 이 비용을 배송 기사에게 지급하는 방식의 배송을 의미한다. 친환경을 생각하면서도 배송 기사의 복지를 늘린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친환경 배송의 일환이다.

포장이 완료된 박스들은 배송을 위해 모두 한곳에 모여졌다. 크기가 다른 박스들이 한곳에 어우러져 있었는데 직원들이 박스별로 분류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었다. 오아시스마켓은 이 작업 역시 효율화를 위해 패킹이 끝난 박스를 자동으로 크기에 따라 분류하는 시스템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분류 작업에 들어갔던 비용마저 절약해 흑자 경영 기조를 더 강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오아시스마켓은 2015년 193억원에서 지난해 2386억원으로 6년 만에 매출이 12배가 뛰었음에도 꾸준히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97억원을 기록하며 새벽배송 업계에선 유일한 흑자 기업이다. 이러한 오아시스마켓의 흑자 경영의 핵심도 결국 오아시스 루트를 통한 물류센터 운영에 있었다.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사장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물류센터를 통해 흑자 경영을 꾸준하게 이어올 수 있었다"며 "규모가 커지더라도 항상 '초심을 잃지 말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고객들에게 '저렴하고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트를 물류센터로…오프라인 점포의 반격



롯데마트 후방 자동화 설비

전국 곳곳 대규모 물류센터를 거느린 쿠팡이 유통업계 '메기'로 급부상하면서 물류센터가 유통업체 경쟁력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오프라인 점포를 다수 가진 대형마트들도 점포를 물류센터화하며 반격에 나서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마트들은 기존 점포를 물류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전국 곳곳에 깔린 대형마트 점포를 온라인 물류거점으로 활용하면 대규모 추가 투자 없이 배송망을 넓힐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코로나19(COVID-19)로 온라인 배송 수요가 늘면서 대형마트들은 리뉴얼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가장 적극적인 게 홈플러스다. 홈플러스는 전국 138개 모든 점포를 온라인 주문에 대응하는 물류센터로 바꾸겠단 목표에 따라 이미 123개 점포를 전통적 장보기와 온라인 주문에 대한 피킹(집품)이 모두 가능한 '쇼킹(Shopping+picking)' 점포로 바꿨다. 또 쇼킹 매장 중 온라인 배송이 크게 몰리는 지역에는 점포 물류 기능과 규모를 보다 업그레이드한 점포 풀필먼트센터(FC)를 구축했다. FC는 현재 인천 계산, 안양, 수원 등 3곳에 위치해있는데, 홈플러스는 이를 더욱 늘려나간단 방침이다.

이는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2020회계연도(2020년 3월~2021년 2월) 매출액이 전년 대비 4.6% 감소하는 와중에도 온라인 매출은 30% 증가하는 등 온라인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현재 113개 점포 중 15개 점포를 온라인 주문처리가 가능한 '스마트 매장'(상품 선별하고 포장하는 시설)과 '세미다크 스토어'(점포 후방에 온라인 주문 처리를 위해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 곳)로 전환해 '2시간 내 바로배송'을 시행 중이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홈플러스 FC 원천점 전경./사진제공=홈플러스

이마트는 140여개 점포 중 110여곳에 후방 물류시설인 PP(피킹·패킹)센터를 구축했다. SSG닷컴에서 주문하고 이마트의 오프라인 점포에서 배송이 나가는 방식이다. SSG닷컴은 용인과 김포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를 3개 운영하고 있는데, 수도권에 네오 2개를 추가할 방침이다. 지방 권역은 이마트 점포의 PP센터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올해 이마트 점포를 리뉴얼하고, 배송센터 역할을 맡는 PP센터를 10여곳 더 늘릴 계획이다.

오프라인 점포를 물류센터로 바꾸는 건 기존 매장에 온라인 물류센터 기능을 추가한 만큼 물류센터 구축에 드는 비용과 시간, 관리 비용 등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또 매장이 전국 도심 곳곳에 입지해 있어 e커머스들에 비해 근거리 배송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


다만 현재 대형마트 업계는 오프라인 점포 물류센터를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규제 때문이다. 대형마트들은 2012년 개정된 유통법에 따른 '월 2회 주말 의무휴업과 자정 이후 영업금지'로 휴업일과 심야시간(자정~오전 10시까지) 온라인 주문 건에 대해선 배송을 할 수 없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의무휴업일마다 온라인 배송을 하지 못해 매출 피해가 막심하다"고 했다. 이어 "최근 새벽배송이 각광받는데, 점포를 통해 새벽배송을 진행할 수 없어 온라인 성장에 한계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최근 e커머스 업계와의 형평성, 소비자들의 편의성 등을 고려해야한다는 여론에 힘입어 개정안이 여당 의원들의 주도로 발의됐단 것이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대형마트 매장에서 이뤄지는 통신판매의 경우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의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일단 국회에서는 여야 사이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처리되는 것은 무난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번 고 의원안 발의안에는 고 의원 등 10명의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출신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동참했다. 다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다른 법안이 다수 논의 중이어서 이른 시일내 처리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그간 규제 완화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됐던 만큼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대형마트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업체 간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물류센터는 21세기 탄광, 이대로 두면 계속 재난 반복"



(이천=뉴스1) 김명섭 기자 =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발생 나흘째인 20일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 물류센터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1.6.20/뉴스1

"물류센터(창고)는 21세기의 탄광이다."

강태선 세명대 보건안전공학과 교수는 현재 잇따른 대형 사고가 발생하는 물류센터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강 교수는 "1970년대 이전에 가장 산재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한 곳이 탄광"이라며 "하지만 2000년대에 접어든 이후엔 물류창고에서 가장 많은 산재 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지금도 주기적으로 집단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가장 인명 사고에 취약한 곳"이라고 말했다.

택배 등 물동량이 많아지면서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종사자가 크게 늘어나고, 물류센터가 들어서는 장소의 위치나 지형, 창고의 설계상 한 번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물류창고가 예전엔 흔치 않아서 관련 규정이 상세할 필요가 없었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입법을 새로할 필요는 없다고 보지만 현재 물류창고를 지어놓은 이후 운영이나 관리에 대한 규정들이 미흡한 만큼 근로자 안전이나 시설물 관리에 대한 사항은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강 교수는 물류센터와 관련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무리한 적용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일단 처벌을 강화하면 사고가 줄어들긴 하겠지만 소규모 물류창고 등에 대한 적용은 우려된다'며 "무작정 입법을 하기보다는 기존 법률들을 범부처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검토하면 충분히 해법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장 소방관들도 물류창고에서 화재 같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다른 장소에 비해 훨씬 대응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지난달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사고에서도 물류센터 관계자들의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진압에 나섰던 김동식 구조대장이 숨지면서 물류센터 사고의 또다른 문제점이 드러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소방차량의 진입 자체가 쉽지 않아 고생한 적이 많다"면서 "대형 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지 않고 만든 곳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물류센터나 창고안에 정말 물품이 있어 화재가 어디에서 시작해 어디로 번질지 예측이 되지 않는다"면서 "현장 소방관들 입장에선 이런 화재는 매우 화재 진압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애당초 물류센터 공사단계부터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도 계속 나온다. 안전보건공단 중앙사고조사단도 지난 4월 열린 산업안전보건포럼에서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물류사업의 특성상 물류창고는 최저가 입찰이나 공기단축, 설계 변경에 따른 리스크를 떠안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서울의 한 택배물류센터에서 택배기사들이 배송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택배기사 과로사 주범 '까대기'(분류작업) 내년부터 제외키로 사회적 합의

택배기사 과로사 주범으로 꼽힌 물류센터 분류작업의 경우 최근 사회적 대화를 통해 택배업무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매듭이 지어지는 분위기다. 업계에서 일명 '까대기'로 불리는 분류작업은 그간 관행적으로 택배기사들이 전담해 왔지만 택배기사들의 업무인지 아닌지부터 논란이 있었다. 게다가 코로나19 이후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업무인 배송업무보다 분류작업에 더 많은 시간이 든다는 택배기사들의 불만이 쌓여갔다.

현재 택배기사들은 오전엔 분류작업을 하고 오후에 배송업무를 하지만 정부와 노조, 업계는 내년 1월1일부터 택배기사를 분류작업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분류작업은 택배사가 휠소터 등을 갖춰 택배물을 자동분류하거나 택배기사 2명당 전담 분류 인력을 1명씩 두는 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국내 빅3 택배사 소속 서울 지역 택배기사인 A씨는 "그동안 택배기사들 입장에선 본업도 아닌 분류작업 때문에 개인적으로 알바까지 고용하는 사례도 많았다"면서 "분류작업이 제외될 경우 소화 가능한 배송량도 늘어날 수 있고, 과도한 업무로 생기는 과로사 같은 문제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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