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정상회담 등 언론에 일방적 유출...강한 유감"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1.07.11 16:41

[the30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본관에서 미 의회 코리아스터디 그룹(CSGK) 대표단을 접견, 발언하고 있다. 2021.07.09. bluesoda@newsis.com

정부가 일본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추진 중인 한일정상회담 등에 대해 양국 간 협의 내용이 일방적으로 일본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점에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11일 "정부는 그간 한일관계 관련 과거사와 미래지향적 협력을 분리해 대응한다는 투트랙 기조 하에 양국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도 "양국 외교당국간 협의 내용이 최근 일본 정부 당국자 등을 인용해 일본의 입장과 시각에서 일방적으로 언론에 유출되고 있는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일본이 2019년 7월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할 것과 과거사 문제 관련 한일 외교당국간 대화를 통해 협의해 나가자는 입장을 그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양국은 외교채널을 통해 도쿄 올림픽을 양국간 현안해결의 계기로 활용하는 방안을 긴밀히 협의하여 왔으며, 특히 현안해결의 모멘텀이 마련되고 적절한 격식이 갖춰진다는 전제 하에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검토한 것은 사실이다"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선 양 정부간 협의가 지속되기 어려우며, 일본측이 신중히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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