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허위정보 내려달라"…나무위키 게시글 삭제 요청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21.07.10 21:1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씨(30)가 인터넷 위키백과 '나무위키'에 자신과 관련한 정보를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10일 나무위키에 따르면 조씨는 최근 조국 사태, 조 전 장관 딸 관련 의혹, 동양대 관련 논란 등 자신과 관련된 게시물에 대해 게시 중단을 요청했다.

현재 나무위키에서 조씨의 이름을 검색하면 '권리자의 요청으로 7월31일까지 임시조치됐다'는 문구만 뜬다.

나무위키 측은 조씨가 "해당 문서에 언급된 인물 본인"이라며 "개인정보 및 민감한 사적 정보, 그리고 허위 정보가 있어서 임시조치 후 게시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나무위키는 누리꾼들이 직접 사안에 대한 설명을 달아 완성되는 한국형 온라인 백과사전이다.


조씨는 2019년 8월에도 조씨 단국대학교 의학 논문 제1저자 부당 등재 논란' 등 나무위키 게시물에 대해 게시 중단을 요청했다. 당시 조씨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에 관한 것으로 개인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과 사생활 침해에 관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전날 조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특혜 의혹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 공판에서는 조씨가 어미니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부산대엔 특혜가 많으니 아쉽진 않다"고 보낸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검찰은 조씨가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면담하자고 했고 소천장학금을 제가 받을 건데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고 하고 정 교수가 "절대 모른 척하라"고 답장한 내용도 공개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 조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특혜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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