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증시에서 효성첨단소재는 전일 대비 전일 대비 4.37% 오른 51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달 28일(41만1500원) 이후 이날까지 9거래일 중 8거래일 상승세를 이어왔다. 최근 3거래일간 코스피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며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와중에서도 효성첨단소재는 상승흐름을 4거래일 연속 이어오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보강재 등 산업용 섬유 등을 만드는 회사다. 이달 들어 효성첨단소재 분석 보고서를 낸 6개 증권사 중 4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날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가 2분기에 증권가 예상치 평균(컨센서스) 1052억원을 9% 웃도는 114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3분기에도 안정적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SKIET도 이날 1.95%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켰다. SKIET 역시 지난달 28일 이후 단 2거래일을 제외하고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종목이다. 2차전지용 분리막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SKIET는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수급상 유리한 고지를 점해왔다.
이외에 반도체용 특수가스와 배터리 전해액 등 화학제품을 주로 만드는 후성, 신풍제약, SK텔레콤 등도 2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흐름을 이어온 점이 눈에 띈다. 신풍제약의 경우 지난 6일 하한가를 기록한 이후 반등에 나서고 있지만 직전 주가(5일 9만5600원)의 수준에는 아직 한창 못 미치는 모습이다.
아울러 이날 코스피 지수 중 주요 업종 대표주들로만 구성된 코스피200지수는 전일 대비 1.11% 내린 427.84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 198개사 중 상승마감한 종목은 단 33개에 불과했다.
코스피200 종목 중 한전기술이 6.46%로 이날 상승폭이 가장 컸고 하이브(+4.76%) 효성첨단소재(+4.37%) 두산중공업(+3.37%) 후성(+3.15%) 대한전선(+2.76%) 신풍제약(+2.76%) SKIET(+1.95%) SK바이오사이언스(+1.9%) SK텔레콤(+1.58%) 등이 상승률 상위 10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현대홈쇼핑(-4.75%) 엔씨소프트(-4.08%) KG동부제철(-4.06%) 영원무역(-3.94%) 한진칼(-3.86%) 메리츠증권(-3.73%) 휠라홀딩스(-3.64%) KB금융(-3.63%) 화승엔터프라이즈(-3.52%) 한섬(-3.48%) 등은 낙폭이 큰 10개사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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