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 81억에 슈펙스비앤피 인수

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지분 27.66% 확보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설립한 신기술사업금융회사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이하 CBS)는 바이오 기업 '슈펙스비앤피을 81억원에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CBS는 슈펙스비앤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 27.66%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슈펙스비앤피는 CBS대상으로 신주 500만주를 발행한다.

슈펙스비앤피는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 업체로, 자동화기계 제조기술, 바이오 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200억원을 기록했다.

CBS는 슈펙스비앤피 인수를 통해 저평가 된 기업의 가치를 상승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베터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 신약 개발을 검토하고, 인수 후 기업체질을 전환할 예정이다.

CBS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슈펙스비앤피는 앞으로 바이오신약 개발까지 종합 바이오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