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살 할머니 성폭행하려 침실 침입한 16세 소년…호주 '발칵'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1.07.07 16:11
호주에서 91세 할머니를 성폭행하려 몰래 자택에 침입한 10대 소년이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호주에서 91세 할머니를 성폭행하려 몰래 자택에 침입한 10대 소년이 재판에 넘겨졌다.

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세븐뉴스 등에 따르면 16세 소년 A군은 지난 1일 밤 호주 애들레이드의 1층짜리 주택에 몰래 들어가 91세 여성 B씨를 성폭행하려는 혐의로 최근 기소됐다.

당시 A군은 침대에 누워 잠들어 있는 B씨를 발견하고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잠에서 깬 B씨가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깨진 창문을 통해 달아났다. 도주 과정에서 혈흔을 남긴 A군은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지난 3일 경찰에 체포된 뒤 무단침입과 강간 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사건이 벌어진 지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한 이웃 주민은 "끔찍한 일"이라며 "할머니에게는 평생 남을 기억이다.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애들레이드 소년 법원에 출석한 A군의 신상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A군의 변호사 역시 이 사건을 비공개로 다뤄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B씨는 같은 일이 또 벌어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구치소에 수감된 뒤 2주 후 다시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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