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7일(한국시간) 여름 이적시장을 거쳐 PSG가 꾸리게 될 다음 시즌 베스트11을 전망했다. 리버풀에서 자유계약으로 품은 바이날둠, 그리고 인터밀란에서 6000만 유로(약 807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영입한 하키미가 새롭게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3명의 새로운 얼굴들이 가세할 것으로 매체는 전망했다.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22)와 중앙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5), 그리고 레프트백 테오 에르난데스(24·AC밀란)다. 돈나룸마와 라모스는 각각 AC밀란과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나 소속팀이 없는 무적 신분이다.
돈나룸마와 라모스의 영입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돈나룸마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까지 모두 마친 뒤 공식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고, 라모스도 곧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돈나룸마는 5년, 라모스는 2년 계약이 각각 유력하다. 돈나룸마는 유로 2020이 끝나면, 라모스는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공식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앞선 2명과 달리 소속팀과 이적 협상이 필요한 테오 에르난데스 영입은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PSG가 꾸준히 에르난데스 영입 의향을 드러내고 있지만, AC밀란이 쉽게 이적시킬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PSG가 AC밀란의 마음을 열 만한 이적료를 얼마나 제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다음 시즌 킬리안 음바페(23)와 네이마르(29), 앙헬 디 마리아(33)가 PSG 공격진을 꾸리고, 바이날둠과 마르퀴뇨스(27), 마르코 베라티(29)가 중원을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영입을 전제로 에르난데스와 라모스, 프레스넬 킴펨베(26), 하키미가 수비라인을, 돈나룸마가 골문을 각각 지킬 것으로 매체는 전망했다. 이에 따른 PSG의 베스트11 시장가치는 6억6000만 유로, 약 89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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