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뉴스1에 따르면 양당 대표는 오는 7일 저녁 여의도의 한 치킨집에서 치맥회동을 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치맥회동을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이날 일정을 취소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질 때까치 치맥 회동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는 등 상황이 심상치 않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다시 만날 날짜는 정하지 않았으며 코로나 상황을 봐서 다시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당 대표는 지난달 17일 상견례 자리에서 만찬 회동을 하기로 약속했다. 당시 이 대표가 "기회가 된다면 식사를 한 번 모시고 싶다. 정치적 경험이나 경륜을 배우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제안하자, 송 대표는 "정치권에서는 현역 의원이 밥을 사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국회가 가까운 여의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는 상황이다. 서울 여의도의 한 유명 식당에서 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함께 검사를 받은 같은 식당 직원 7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첫 확진자 증상이 나타난 시점이 지난달 29일부터여서 영등포구는 이달 4일까지 음식점을 방문한 975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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