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줄리안 "벨기에 대사 부인 2번째 폭행 사건, 본국에 제보"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1.07.06 19:39
방송인 줄리안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벨기에 방송인 줄리안이 최근 발생한 벨기에 대사 부인의 두 번째 폭행 사건에 분노했다.

줄리안은 6일 인스타그램에 "한 달도 안 넘기고 이런 사건이 터지다니 정말로 화가 난다"며 "두 번 연속으로 폭력 사건에 휩싸인 것을 보면 최초 사건에 대한 반성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번 사건이 있었으니 더 조심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벨기에 대사 부인으로서 벨기에에 대한 생각을 조금이라도 했다면 사건이 커지지 않도록 버텨야 하지 않았을까"라고 지적했다.

또 "뉴스 보자마자 벨기에 뉴스에 제보했고 벨기에 뉴스에도 보도된 상황"이라며 "조사 제대로 받고 하루 빨리 한국을 떠났으면 한다"고 썼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벨기에 대사 부인 A씨는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원에서 용산구청 소속 환경미화원을 서로 밀치는 등 다툼을 벌였다. 미화원이 청소를 하던 빗자루가 A씨 몸에 닿으면서 다툼이 벌어졌고 양측 사이에 고성이 오가다 서로 밀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 4월에도 한 의류매장에서 직원 2명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사건은 A씨의 면책특권 행사와 피해자들의 처벌불원서 제출로 인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이후 벨기에 외무부는 벨기에 대사 임기를 올해 여름 종료하고 A씨와 함께 귀국 조치하기로 했다.

한편 줄리안은 벨기에 출신 방송인으로 SBS '가이드는 외국인', JTBC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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