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재학생, 근대도시건축 디자인공모전 대상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 2021.07.06 11:01
부경대학교는 최근 건축학과 재학생들이 (사)근대도시건축연구회의 2021 근대도시건축 디자인공모전에서 대상(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남, 일신방직의 산업유산적 가치와 새로운 도시재생의 방향'을 주제로 열렸다. 일반인과 대학생 등 약 150개 팀이 참가했다.

건축학과 장영준(5학년), 이태룡(4학년), 조명훈(4학년) 학생 팀은 '실을 만드는 공장에서 문화를 만드는 광장으로'라는 작품으로 상금 500만 원과 대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일신방직공장 보전과 활용을 통한 도시재생 건축디자인 프로젝트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방직산업의 메카였던 전남 광주 일신방직공장 부지의 역사적 가치를 보전하고 새롭게 해석해 도심 속 시민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공장의 기존 화력 발전소를 공연장 및 이벤트홀로, 보일러실은 예술가 쉼터로, 원료창고는 라키비움(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복합공간)으로, 실공장은 공방시설인 아트플랫폼으로 활용하는 건축디자인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10만 평에 이르는 공장 부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통로형 건물을 새롭게 설계해 기존 공장의 기계들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심사위원들은 "기존 산업유산과 결합된 창의적인 제안이 인상적인 작품"이라며 "실제 구현이 가능하다고 상상될 정도로 디테일하게 묘사돼 제출 작품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입을 모았다.

장영준 학생은 "역사적 건축물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아닌, 그 의미를 재해석해 지역의 문화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것이 우수한 성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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