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 논란' 권민아, 남친-전 여친 실명 거론…누리꾼들 "소름"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7.05 08:37
(오른쪽)권민아가 B씨에게 보냈다는 디엠 속 논란이된 A씨 B씨 실명 거론. 공개된 부분이 있어 모자이크. /사진=그룹 AOA 출신 권민아 인스타그램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남자친구 A씨의 양다리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A씨의 전 여자친구 B씨와의 DM(다이렉트 메세지)을 공개하면서 A씨의 실명을 거론해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B씨에게 디엠으로 죄송하다고 말한 적 없다고 조현병이나 허언증이냐 하시길래. 아직 제대로 공개적인 사과를 한 상태가 아니지만 제가 분명 디엠으로 사과를 먼저 보냈다"며 A씨의 전 여자친구 B씨와 나눈 DM을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는 "제가 잘못한 부분들 사실이 아니였던 부분들 OOO이 잘못한 부분들 대체 뭐가 맞는건지 정확하게 정리하고 입장문 당연히 내겠습니다. △△씨에게 미리 하고 싶은 말은 먼저 물어보지 않고 OOO의 말만 들은 점 그리고 많은 상처를 받게된 점 죄송합니다"고 권민아가 B씨에게 보냈다고 주장하는 DM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 권민아는 "아버지 조폭 이야기에 대해서도 남자친구라는 이유만으로 OOO의 말만 듣고 판단한 것 또한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이며 B씨의 아버지를 조폭이라고 칭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권민아가 올린 DM에 A씨와 B씨의 이름 부분은 검은색 칠이 돼있다. 하지만 처음에는 실명을 그대로 게재했고 이어 가려서 재업로드한 게시물에도 B씨의 성이 가림없이 그대로 공개돼 있어 논란이 됐다. 가린 부분도 자세히 보면 이름이 보인다.


이후 권민아는 해당 게시물이 논란이 되자 삭제했지만 누리꾼들 사이에 해당 DM이 캡처돼 유포되고 있는 상황이다.

권민아의 게시글이 올라오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명글 오바다" "일부러 이름 안 지우고 올린 것 같다" "실수인 척 하는 거 같다. 소름끼친다" 등의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후 권민아는 같은 날 새로운 사과문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B씨가 한 포털 게시판에 올린 메신저 내용 때문에 진실을 알게 됐다며 "둘 사이 카톡을 보고 전 여자친구 입장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며 "저도 A씨도 바람피운 게 맞고 저로 인해 상처받았을 B씨와 지인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권민아는 현재 A씨와 헤어진 상태라고 알리면서 "너무 자유분방하고 마음대로 행동한 점에 정말 큰 죄책감을 느끼고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또한 죄송하다"며 "피해자분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 말과 행동에 더 책임감을 갖고 살겠다. 여우짓 한 거 맞고 전부 인정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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