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세계물산 "콜롬보 인수 완료, 브랜드 밸류업 추가 투자 진행하겠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1.07.02 18:07
SG세계물산은 지난 1일 삼성물산으로부터 럭셔리 브랜드 콜롬보 비아델라스피가(이하 콜롬보)의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콜롬보는 1955년 이탈리아 밀라노의 어거스트 콜롬보씨가 만든 피혁 브랜드로, 1970~90년대 모나코의 캐롤라인 공주 등 유명인사들이 애용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SG세계물산 관계자는 "그동안 M&A(인수합병)를 통해 그룹의 외연을 확장해 온 이의범 회장은 콜롬보 인수에 애착과 열의를 보였다"며 "최근 콜롬보의 매출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콜롬보의 간판 디자이너인 이선희CD와 이의범 회장이 첫 대면한 자리에서, 새로운 제품군에 대한 생각이 일치했다. 조만간 새로운 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젊은 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억세서블'(Accesible) 라인을 살리면서, 브랜드 밸류를 높이는 쪽으로 더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G세계물산은 지난달 29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본사 사옥 매각 잔금을 받았다. 총 매각대금은 1085억원으로, 매각 차익은 71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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