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의로 두 회사는 스탠다임의 신약 재창출 플랫폼인 '스탠다임 인사이트(Standigm Insight)'를 통해 발굴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두 회사는 내년 상반기 중에 해당 후보물질의 임상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 2상을 완료한 후에는 기술 이전을 검토할 예정이다.
스탠다임은 SK케미칼 연구소 내에 다음달 개원을 목표로 합성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합성연구소에서는 공동연구에 필요한 주요 합성 업무 등을 진행한다. 스탠다임은 합성연구소 개원을 통해 타겟 발굴부터 물질 생성, 합성까지 신약 개발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개발 일정과 기술 축적의 효율화를 이뤄낼 예정이다.
김정훈 SK케미칼 연구개발센터장은 "SK케미칼은 2019년부터 스탠다임의 공동연구 파트너로서 인연을 맺어왔고, 올해 초에는 류마티스 관절염(RA) 치료 물질에 대한 특허를 출원해 공동연구의 성과를 얻은 바 있다"며 "이번 NASH 약물 공동연구 및 합성연구소 협력을 통해 협력 범위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지난달 스탠다임의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에도 참여해 신주를 인수했다. 이번 합의도 이와 같은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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