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김건희 논란에 "친구 엄마와 결혼한 마크롱 죽어야 하나"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21.07.02 06:46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 2019.07.25.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이 정도 막장 정치공세라면, 친구 엄마이자 선생님과 결혼한 마크롱은 돌맞아 죽어야겠다"며 "제발 지킬 건 지키자"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일 페이스북에 "아무리 정치가 엉망이라도 후보 부인의 사생활에 대한 억측과 괴소문에 정치권이 부화뇌동해서는 안 된다"라며 이같이 글을 남겼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예를 들며 김건희씨의 사생활에 대한 억측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 셈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학창시절 자신의 선생님이었던 25세 연상 브리지트와 결혼했던 바 있다. 세 아이의 엄마였던 브리지트는 전남편과 이혼하고 2007년 마크롱과 결혼했다. 브리지트의 큰딸은 마크롱과 같은반 친구였다.

김 위원장은 "진보를 자처하는 여성운동가가 김건희씨 '쥴리' 의혹을 기정사실화해서 윤 전 총장을 비난한다"며 "여당 대선 후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쥴리 이야기 들어봤다'며 야권후보 부인의 의혹을 은근히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사자 김건희씨가 선제적으로 '쥴리 소문이 거짓'이라고 자신있게 밝히는데도, 야당 경쟁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김건희씨가 실수한 거라고 몰아붙이면서, 마치 무언가 의혹이 있는 것처럼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러시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검증은 후보자 도덕성과 자질과 능력에 집중해야 한다"며 "가족의 도덕성을 검증한다 하더라도 개인의 사생활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건희씨는 지난달 30일 한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자신이 유흥주점 접객원 '쥴리'였다는 세간의 루머에 대해 "기가 막힌 얘기다.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제가 시간이 없다. 이건 그냥 누가 소설을 쓴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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