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바이오텍, 신규 기전의 발모 촉진용 조성물 특허 등록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 2021.06.29 12:23
주식회사 에피바이오텍(대표 성종혁)은 RIP 키나아제 억제제를 포함하는 탈모 방지 또는 발모 촉진용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제공=에피바이오텍

세포생존 및 세포사멸 경로에서 수용체 상호작용 단백질 키나아제인 'RIP1 Kinase'(이하 RIP1K)는 프로그램된 세포괴사의 중요한 조절 인자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RIP 키나아제 억제제는 주로 괴사 억제나 자가면역 치료를 위해 연구되어 왔으나, 이들 RIP 키나아제 억제제가 모발 성장과 관련되어 있다는 내용은 공지된 바 없다.

에피바이오텍 연구진은 모발의 성장기로부터 퇴행기 사이에 RIP 키나아제에 의한 세포사멸이 일어나는데 이를 억제하면 성장기가 연장되고 발모 효과가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2020년 10월 scientific reports에 논문을 게재하고 이번에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에피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호르몬 조절이나 모발 성장 인자 주입이 아닌 혁신적인 기전으로, 기존 요법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여성형 탈모와 휴지기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에피바이오텍이 국내 최대 탈모 전문 연구소로서 세포 치료제, 항체, 저분자 물질 등의 다양한 후보물질을 보유하여 탈모 유형별 맞춤형 신약 개발의 성공성을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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