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전자상거래 솔루션 '코드브릭', 132억원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21.06.28 10:20

인도네시아 현지 전자상거래 솔루션 서비스 '토코톡'을 운영하는 코드브릭은 약 132억원(미화 1200만 달러) 규모의 후속 단계(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알토스벤처스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펄어비스캐피탈,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SBI인베스트먼트와 싱가폴 소재 가디언펀드, 더웰스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토코톡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특화된 종합 상거래 플랫폼이다. 구매자에게는 상품 검색부터 결제, 배송, 구매 상담까지 일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판매자는 SNS 상거래에 특화한 고객·상품 관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18년 3월 출시한 토코톡은 서비스 3년만에 누적 판매자 수 50만명을 넘었다. 올해 들어 월 거래액은 700만달러를 달성했다. 최근 1년간 누적 주문거래액은 5000만달러 규모다. 사용자수, 주문액, 방문자 수 등 매년 4배가 넘는 증가하고 있다. 올해 목표 거래액은 1억달러다.

동남아 지역은 인터넷 대중화가 모바일로 이루어진 시장으로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 2억7000만명 중 절반가량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전체 전자상거래의 65%가량은 SNS를 통해 이뤄진다.


코드브릭은 이번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서비스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코로나19(COVID-19)로 인도네시아에서도 오프라인 중심의 기업이 온라인 커머스를 구축하는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기적으로 구매, 결제, 배송, 서비스까지 상거래의 모든 과정을 연결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확장을 준비 중이다.

방경민 코드브릭 대표는 "판매자를 위한 편의기능 강화를 통해 1년 내 월거래 300억원을 달성해 인도네시아의 소셜커머스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겠다며 "기술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태국에도 서비스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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