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11세 소녀, 최연소 출산…가족, 임신 사실도 까맣게 몰랐다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1.06.28 08:37
영국의 한 11살 소녀가 이달 초 아기를 출산하면서 현지 '최연소 엄마'가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국의 한 11살 소녀가 이달 초 아기를 출산하면서 현지 '최연소 엄마'가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현지 11살 소녀 A양이 최근 아기를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A양은 10살이었던 지난해 임신한 뒤 30주를 넘긴 이달 초 아기를 출산했다. 다행히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 가족의 지인은 "부모조차 소녀의 임신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몰랐는지 의문이 든다. 걱정이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현재 A양과 가족은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이 어떤 경로로 임신을 하게 됐는지 관련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나 A양의 이름과 아기 성별, 아기 아버지의 신원 등 구체적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지금까지 영국의 최연소 어머니는 2006년 12살의 나이에 출산한 트레사 미들턴이었다. 미들턴은 당시 4살 터울의 친오빠로부터 성폭행을 당해 딸을 출산했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친오빠는 감옥에 갔고 아기는 2008년 입양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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