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장관은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정호 SK텔레콤, 구현모 KT, 황현식 LG유플러스 CEO와 간담회를 연다. 임 장관이 통신 3사 CEO와 공식적으로 만남을 갖는 건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28기가헤르츠(GHz) 대역 5G(5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구축과 시범 서비스 도입 관련 현안과 함께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6G(6세대) 기술 개발 등 통신업계 주요 이슈들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과기정통부와 통신 3사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지하철 2호선에서 28GHz 대역 광대역 주파수를 통한 지하철 와이파이 백홀 구축 가능 여부에 대한 테스트를 시작했다.
통신 3사의 28GHz 대역 5G 기지국 의무구축 목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지난 2018년 과기정통부가 부과한 5G 주파수 할당 조건에 따라 올해 안에 28GHz 대역 5G 기지국을 각각 1만5000국씩 총 4만5000국을 구축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정부가 최근 민관 합동으로 마련한 차세대 6G 이동통신 핵심기술과 표준 선점 전략과 관련한 얘기도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통신 3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까지 6G 기술개발 등에 2200억 원을 투자하는'6G 연구개발(R&D)'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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