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19주기를 앞두고 칠곡군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이희완 해군 중령과 초·중·고교생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이 중령은 1시간 동안 청소년들에게 연평해전 당시의 상황에 대해 강연했다. 순심여고 문근영양이 판소리로 추모곡을 불렀고 왜관초 유아진양이 추모시를 낭독했다.
유양은 "세월호는 알았는데 연평해전의 참수리 357정은 몰랐다. 세월호의 언니, 오빠들은 알았지만 연평해전 6인의 영웅들은 몰랐다. 2002월드컵은 알았는데 2002년의 아픔이 있었는지는 몰랐다"고 했다.
이어 왜관초등학교 5·6학년 학생 230여명이 전사한 6명의 영웅을 기리기 위해 손수 적은 종이학 편지 650여통을 이 중령에게 전달했다.
학생들은 또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6명의 이름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그들의 이름을 부르는 '롤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제2연평해전 당시 두 다리를 크게 다친 이 중령은 지금도 군에서 복무 중이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2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기습 공격에 맞서 벌어진 전투로, 당시 해군 고속정 참수리-357호 승조원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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