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에 따르면, 드라기 총리는 2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스푸트니크V는 아직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받지 못했고 아마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승인 불가를 예상하는 구체적인 사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드라기 총리는 중국산 백신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그는 "(EMA의 승인을) 신청한 적이 없는 중국 백신 (효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칠레의 사례를 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중국 시노백 백신에 크게 의존한 칠레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대비하기 위해 3차 접종인 부스터샷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스푸트니크V의 EU 내 긴급사용승인이 최소 9월까지 지연될 전망이라고 독일 정부 관리를 인용해 지난 16일 보도했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