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2788~89번 2명은 각각 22일 확진자인 2740번과 23일 확진자인 2750번과 접촉으로 감염됐다.
2740번과 2750번, 23일 확진자인 2743번 등 3명은 모두 남구의 한 영상제작업체 직원으로 알려졌다.
최초 확진자인 2740번은 식당 등에서 접촉으로 2788번을 포함한 4명에게, 2750번도 2789번 등 5명에게 각각 전파해 영상제작업체발 연쇄감염자는 모두 11명으로 조사됐다.
2790번은 23일 무룡중 관련 확진자인 2745번과 접촉로 감염됐다.
앞서 오전에도 무룡중 학생 6명과 접촉자, 가족 등 3명을 포함해 하루 10명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로써 22일 확진자인 2738번으로 시작된 무룡중 관련 직간접 확진자는 학생 16명을 포함 30명으로 늘었다.
이 외에도 2770~71번, 2782번, 2787번 등 4명은 발열과 기침 등의 유증상자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2779~80번, 2783~84번, 2785번 등 5명은 확진자와 접촉, 또는 가족간 접촉으로 감염됐다.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거주지를 방역하고, 추가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울산은 이날 3일 연속 두 자리수 확진자와 함께 6월 들어 가장 많은 21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잠시 안정세를 보이던 확진자수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중학교와 영상제작업체에서 잇따라 집단 연쇄감염이 나타나고 있어 방역당국 다시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시는 이들 두 집단 모두 영국과 델타변이 바이러스는 아닌 것으로 조사돼 급격한 확산 위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이 늘어나고 인원제한 규정도 완화되면서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울산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없는 데다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 수준은 아니다"며 "당분간은 기존 완화된 방역수칙 하에서 감염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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