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생후 4개월 美아기 몸에서 코카인 검출… 부모 마약 검사 '양성'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1.06.26 08:09
지난달 미국에서 숨진 생후 4개월 아기의 체내에서 코카인 성분이 검출되면서 아기의 부모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미국에서 숨진 생후 4개월 아기의 체내에서 코카인 성분이 검출되면서 아기의 부모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다.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에서 생후 4개월된 아기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숨도 쉬지 않고 미동조차 없는 상태로 발견된 아기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 선고를 받았다.

수사 당국은 아기의 사망과 관련해 부검을 진행했고 그 결과 아기의 몸과 젖병에서 코카인 성분이 검출됐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각 18세, 17세로 확인된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당국은 이들을 대상으로 체내 마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코카인과 펜타닐, 마리화나 등 마약 성분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법의학자 켈리 로즈는 숨진 아기의 사인이 "코카인 섭취와 관련돼 있다"고 결론내렸다. 부모가 아기에게 마약을 먹여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것이다.

사건을 담당한 리 포스터 보안관은 "마약 강제를 심하게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며 "약물 남용은 피해자를 발생시키는 범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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