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포커스, 대웅바이오와 UDCA 특수 효소 공동 개발 협약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 2021.06.24 17:47
제노포커스가 23일 대전 제노포커스 본사에서 대웅바이오와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의 상업용 제조를 위한 제약용 효소 공동 연구 개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민 대웅바이오 연구소장, 이승재 대웅바이오 연구팀장, 편도규 대웅바이오 본부장(공장장), 송주형 제노포커스 차장(마케팅),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이사, 김정현 제노포커스 연구소장, 최재열 제노포커스 연구팀장.

생물학 제제 제조업체 제노포커스가 24일 대웅바이오와 UDCA(우르소데옥시콜산)를 친환경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특수 효소 개발 및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UDCA는 우루사의 주성분으로, 쓸개즙 분비를 촉진시켜 간 내 독소를 빠르게 배출하게 도와주는 담즙산이다. UDCA는 간에서 합성되는 생체 내 물질이기 때문에 부작용 없이 만성 간질환자의 간 기능 개선, 전신권태 등을 해소하는 데 효능을 보인다.

인도 시장조사업체 피오르(Fior)에 따르면 UDCA의 글로벌 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11.9%에 달하며, 시장 규모는 오는 2024년 약 1조1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 체결에 앞서 제노포커스는 UDCA 생산에 필요한 효소를 1차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며, 대웅바이오에서 기술 검증을 마쳤다. 제노포커스는 UDCA 생산 공정에 최적화된 효소의 상업적 생산을 추진하고, 대웅바이오는 제노포커스의 효소를 사용해 1년 이내에 효소 이용 UDCA 생산 공정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편도규 대웅바이오 본부장은 "제노포커스와의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통한 효소 공정 도입은 글로벌 넘버원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상용화 시 최고 품질의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이사는 "효소를 이용한 의약품 생산 기술은 인체와 자연 친화적인 생산 공정을 구현한다"며 "효율성 증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한 기업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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