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펠릿 발전소에서 나온 숯, 토양개량제로 만든다

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 2021.06.24 16:33
남동발전은 24일 경북 성주군 벽진농협에서목재펠릿에서 발생한 발전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토양개량제품 출시 기념식을 열었다./사진=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이 목재펠릿 연료 발전소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토양 개량제품을 출시한다.

남동발전은 24일 경북 성주군 벽진농협 유기비료제조공장에서 목재팰릿 연소재 활용 친환경토양개량제품 출시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목재펠릿이란 톱밥이나 미쇄하게 파쇄한 나무를 고온·고압에서 성형해 알갱이로 만든 것을 말한다. 건축재, 가구 등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나무로 만들어 발전원료로 활용한다. 목재펠릿 연료 발전시 숯이 부산물로 나오는데 이를 토지개량에 쓰는 것이다.


남동발전은 영동 화력발전소 1·2호기에 투입되는 목재펠릿 연료 중 불완전 연소되는 1~2%의 숯을 토량개량제로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9년 3월부터 강원도와 경남농업기술원, 경상대 등과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비료공정규격을 받고 생산·판매 법인 코엔바이오를 설립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바이오차 성분을 함유한 토양개량제를 통해 농업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뿐만 아니라 유기농자재로도 많은 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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