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특례상장 위한 기술평가 신청…4번째 IPO 도전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1.06.24 13:41
유전자교정 전문 회사 툴젠은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해 기술성 평가를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툴젠은 코넥스 상장 기업이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선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툴젠은 거래소의 평가기관 선정이 오는 7월 초까지 완료되면 이르면 올 3분기 안에 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툴젠의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툴젠은 2015년과 2016년, 2018년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상장심사를 청구했지만, 모두 거래소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에 기술성 평가를 거쳐 상장심사를 청구하면 4번째 IPO(기업공개) 도전이다.

툴젠 관계자는 "여러 제도를 활용해 이전상장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겠다"며 "신속이전상장제도(패스트트랙)와 시장평가 우수기업의 단수 기관 기술 평가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속이전상장제도(패스트트랙)는 기준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 주주분산 요건 등 일정 조건을 갖춘 코넥스 시장 우량 기업에 대해 상장예비심사 때 '기업의 계속성 심사'를 면제하고 심사 기간을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단축한다.

시장평가 우수기업 단수 기관 기술 평가는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공모주식수 포함 시가총액) 기업이 단수기관 평가(평가결과 A이상)로 기술특례 상장에 도전할 수 있게 한 제도다.

만약 툴젠이 2개의 평가기관에서 기술평가 심사를 받아 1개의 평가기관에서 A등급을 받는다면, 나머지 기술평가기관의 등급과 상관없이 기술성 평가를 통과할 수 있다.

이병화 툴젠 대표는 "이번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은 과거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높다"며 "모든 절차가 순조로울 경우 빠르면 올 연말까지 코스닥 이전 상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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