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 그룹, 강원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추진 "복합쇼핑문화공간 만든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1.06.24 10:51

KH 필룩스KH 일렉트론이 출자한 KH 강원개발이 2018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강원도의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에 최종 낙찰되어, 24일 강원도청에서 알펜시아 리조트 양수도 기본 협약을 체결 했다.

한우근 KH 강원개발 대표는 "알펜시아 리조트가 위치한 곳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다른 지역에 비해 확연히 없는 최고의 청정 지역이며, 기존 리조트 사업을 강화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리조트로 발돋움 하겠다" 며"명문 골프 클럽인 45홀 규모의 알펜시아CC, 700GC 2개의 골프장 외에 추가로 골프장, 야외수영장과 아이스링크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KH 강원개발은 '하나의 공간에서 모든 것이 해결 가능한 복합쇼핑문화 공간'이라는 테마로, 기존 리조트와 스키장 인근의 유휴 부지를 연계하여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과 고급 주거공간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유휴부지 11만 6000평을 개발하고 인접부지 약 40만평을 추가로 매입한 후 기존 리조트와 연계하여 아울렛을 유치하고 신개념 동식물 테마공원, 알프스 테마빌리지 등을 개발하여 가족 3대가 즐기면서 힐링 할 수 있는 4계절 휴양지를 만들 계획이다"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도 적극적으로 지원 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직원들의 고용 승계 부분에 대해서 한 대표는 "알펜시아 임직원들의 100% 고용승계를 통한 고용 안정화에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노사가 상호 대화와 화합으로 즐거운 일터를 만들겠다" 고 다짐하며 "기존 임직원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직원과 회사 모두가 행복해지는 상생경영을 할 것이며, 강원도민과 평창군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H 강원개발은 코로나19 이후 가족단위 휴양과 힐링문화가 확산되면서 청정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리조트 추가 분양 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창출이 예상된다.

한편 알펜시아 리조트를 인수한 KH 강원개발이 속한 KH 그룹은 2019년 그랜드하얏트서울을 인수한 곳으로, 자산 규모가 약 2조원에 달한다. 이번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를 위해 충분하게 자금력을 동원하여 무난하게 최종 인수를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알펜시아리조트는 2018년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환상적인 아시아의 알프스' 컨셉으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일대에 개발된 사계절 복합관광 리조트다. 전체부지 146만평 중 5성급 특급호텔인 인터컨티넨탈, 홀리데이인 리조트 2개소를 포함한 숙박시설 3개소, 45개 홀의 골프장 2개소, 워터파크 및 스키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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