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실연박물관'에서 강나라는 한국에 와서 만난 아이돌 출신 전 남자친구와의 연애를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전 남친에 대해 "방송상 이미지가 그렇게 좋지는 않은 사람이었다"며 "꺼림칙하지만 내 스타일이었고 팬이라서 사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만나보니 방송에서 보여질 때랑 다르게 진짜 좋은 사람이더라"라며 "일정이 있으면 샵까지 데려다 주고 늦게 끝나면 데리러 왔다. 멤버들한테도 날 소개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 동안은 너무 좋았다. 그런데 어느날 낮에 갑자기 '오빠가 지금 연애할 상황이 아닌 것 같아. 우리 더 못 만날 것 같아'라고 카톡이 왔다"며 "심지어 전 날까지 데이트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무슨 상황인지 듣고 싶어서 연락을 했는데 카톡도 안 보고 전화도 안 보더라"라며 "나중에 연락이 됐는데 '너랑 있을 때 즐겁고 좋은데 이 감정이 더 커지면 헤어질 때 힘들까봐'라고 하더라"라고 황당해 했다.
강나라는 헤어지고 일주일 뒤 남자친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비공개 계정을 통해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긴 걸 알게 됐다. 그는 "저는 북한에서는 항상 갑이었다"며 "거기 있을 때는 순수한 연애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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