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상 "미국과 무의미한 접촉 생각하지 않고 있어"(상보)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6.23 21:18

리선권, 담화로 "아까운 시간 잃지 않겠다"
김여정 부부장 담화 이어 대미 접촉 및 대화 가능성 '선 긋기'

리선권 북한 외무상..2018.12.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 리선권 외무상이 "미국과 무의미한 접촉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리 외무상은 2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를 통해 "아까운 시간을 잃는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리 외무상의 담화는 전날 김여정 부부장이 담화에 이어 미국과의 접촉 및 대화 가능성에 선을 긋는 또 한번의 북한 당국의 입장이다.

김 부부장은 전날 담화에서 미국을 향해 "스스로 잘못 가진 기대는 자신들을 더 큰 실망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부부장의 담화는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대화에도 대결에도 준비돼 있어야 한다"라는 김정은 당 총비서의 전원회의 메시지에 북한이 대화판으로 나올 가능성을 시사하며 "흥미로운 신호"라 밝힌 것을 겨냥한 것이다.

리 외무상은 이날 담화에서 "외무성은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김여정)이 미국의 섣부른 평가와 억측과 기대를 일축해버리는 명확한 담화를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
  5. 5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