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공개된 카카오TV '찐경규' 42회 '공황장애 캠프'에서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가수 유재환, 솔비, 배우 류승수가 출연해 공황장애에 좋은 결명자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경규는 "2010년 '남자의 자격' 촬영차 호주 오지에 간 적이 있다"며 "차를 몰고 가다가 중간에 잠깐 내려 하늘에 쏟아질 듯 뜬 별들을 보는데 눈물이 쫙 흐르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몸에 힘이 쭉 빠지면서 온몸이 저리더라. 스트레스가 한방에 터져버린 것 같았다. 한국에 돌아와 이 병원 저 병원 돌아다녔는데, 멀쩡하다더라. 결국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솔비는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솔비는 "저는 높은 곳에서 오래 버티는 결승전 같은 걸 녹화한 적이 있다"며 "그때 갑자기 아무것도 안 보이고 머리가 돌덩이처럼 무거워지더니 숨을 못 쉬겠더라. 못 움직이겠어서 결국 119가 와서 병원에 실려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경규는 고양이와 개를 예로 들며 공황장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고양이는 개가 지나가면 등에 털이 확 서야 하는데, 개가 지나가지 않았는데도 등에 털이 선 거다. 그게 공황장애"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