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지현우가 밝힌 #빛나는순간 #고두심 #올드미스다이어리(종합)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6.23 12:10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 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지현우가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함께 영화 '빛나는 순간'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23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빛나는 순간'의 배우 지현우가 출연해 DJ 박하선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지현우는 지난 2004년 방송된 KBS 2TV 일일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로 얻은 '국민연하남'이라는 별명에 대해 "어떻게 하다보니깐 그 별명을 얻었다"라며 "제가 21살에 그 작품을 시작했는데 초반에 어려보이면 안 되니깐 감독님이 웃지 말자고 해서 싸가지 없는 캐릭터가 탄생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현우는 '올드미스 다이어리'에 대해 "제게는 연극하시는 분들로 치면 극단 같은 느낌이다"라며 "학교 같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같이 했던 작가님들과 감독님들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신다"라고 언급했다.

지현우는 영화 '빛나는 순간'에 대해 "해녀 진옥과 PD 경훈이 처음에는 좋은 관계로 시작하다가 사랑을 하게 되는 영화다"라며 "나이 차이가 있지만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주다 보니깐 서로의 어떤 순간에 빠져들면서 사랑을 나누게 되는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지현우는 '빛나는 순간'의 시나리오를 읽고 느꼈던 감정에 대해 "처음 읽고 나와서 '잘 썼다'라고 생각했다"라며 "경훈이라는 캐릭터에 공감이 많이 되는데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옥과 경훈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 관객 분들이 진정 사랑으로 느끼실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지현우는 그러면서 "나이가 많다고 같은 여자인데 엄마 아줌마 할머니라는 틀로 나누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라며 "나이가 많든 적든 여자인데 사랑을 나누는 데에 문제가 될까 생각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현우는 '빛나는 순간'에 출연하면서 고두심의 영향이 컸다며 "연기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던 시기였다"라며 "많은 신뢰를 얻고 계신 선생님의 비결이 궁금했다"라고 얘기했다. 지현우는 고두심과의 연기호흡에 대해 "정말 희한하게 긴장이 하나도 안 됐다"라며 "후배를 되게 편하게 해주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긴장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긴장을 안 해도 되나 할 정도였다"라고 덧붙였다.

지현우는 또한 시나리오에서 등장하는 '젊은 육체'라는 표현을 완성하기 위해 제주도 촬영 내내 체중 관리를 했다고 밝혔다. 지현우는 "제주도 촬영 내내 닭가슴살을 먹고 지냈다"라며 "한 번은 매운탕을 드시는데 너무 먹고 싶었다"라고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지현우가 출연한 영화 '빛나는 순간'은 '바다에서 숨 오래 참기'로 기네스북에 오른 제주 해녀 진옥과 그를 취재하기 위해 온 다큐멘터리 PD 경훈이 서로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제주도 올로케이션으로 찍은 작품으로, 배우 고두심이 극중 진옥 역을, 지현우가 경훈 역을 맡았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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