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마른하늘서 쏟아진 우박…광양시, 농작물 피해조사 돌입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6.23 11:02
22일 오후 7시10분쯤 전남 광양시 옥룡면 동곡마을 일원에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사진은 우박에 맞아 가지가 찢기고 잎이 상한 고추밭.(독자 제공)2021.6.22/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광양=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광양시가 갑작스럽게 쏟아진 우박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조사에 들어갔다.
23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날 옥룡면 동곡리와 진상면 신황리 일원에 천둥 번개와 비바람을 동반한 우박이 쏟아졌다.

광양지역에 내린 강우량은 진상면 27.5㎜를 최고로 다압면 22㎜, 진월면 14.5㎜, 옥곡면 3㎜였다. 하지만 우박이 내린 옥룡면은 강우량이 관측되지 않았다.

동곡리에 사는 한 주민은 "22일 오후 7시10분쯤 천둥이 치면서 지름 1㎝정도의 우박이 갑자기 쏟아져 놀랐다"며 "우박으로 애써 키운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날 내린 우박으로 광양시에서는 옥룡면 3개 마을(선동·동동·답곡)과 진상면 2개 마을(신황·삼정)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광양시는 두 지역에서 과수와 채소 등 총 10㏊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이를 농림식품부에 보고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우박으로 인해 농작물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현재 면사무소별로 세부적인 피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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