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스마트시티, 필리핀 등 11개국 진출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 2021.06.23 11:00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인천 송도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연계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보고대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한국형 스마트시티'가 필리핀 클락, 유즈베키스탄 타쉬켄트 등 세계 11개국에 진출한다. 우리 기업의 해외 실증 실적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한국의 스마트시티 경험과 우리 기업의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해외에 확산하기 위한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총 11개국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선정된 사업은 도시개발형 4개국, 솔루션형 계획수립 4개국, 솔루션형 해외실증 3개국 이며 지역별로는 신남방 · 신북방 3건, 기타 5건(유럽 2, 북미·남미·아프리카 각 1건)이 선정됐다.

국토부에서는 우리 기업이 해외 실증실적을 확보하고 선진국과 교차실증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올해 솔루션 해외실증 사업을 신설했다. 실증기반이 확보돼 있는 국가가 선정되면서 미국, 유럽과의 협력 사업이 선정됐다.


국토부는 이달 안으로 선정된 사업별로 지원 예산을 확정하고 내달 사업수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수행자 선정 과정에 해외 정부 관계자가 직접 참여하도록 해 사업 준비 단계부터 G2G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계획수립형(도시개발형, 솔루션 계획수립) 8건은 사업수행자 선정 이후 8월 사업을 착수하며, 해외실증형 3건은 사업비 조정 후 7월 중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최임락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올해는 개도국 뿐만 아니라 미국, 스페인 등 선진국과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돼 K-City Network가 전 세계적으로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확산하고 우리 기업 경쟁력을 갖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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