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톤파트너스, 반도체 바이오진단 '네메시스'에 5억 후속투자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1.06.23 10:15
벤처캐피탈(VC) 캡스톤파트너스가 반도체 기반 바이오 진단 플랫폼 개발사 네메시스에 5억원을 추가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누적 투자금은 15억원이다.

2017년 설립된 네메시스는 혈당 측정에 사용되는 신호처리 칩과 캡슐 내시경, 바이오 진단 키트 등에 공급되는 바이오 센서 신호처리 칩 등을 개발하고 있다. △저전력 초소형 설계 △넓은 범위 입력신호 수신 △다중 센서 신호 처리가 특징이다.

최근에는 웨어러블 패치 형태의 마이크로 니들 CGM(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연속 혈당 측정기)의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당뇨 환자 및 관련 산업 분야에서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캡스톤파트너스는 전망했다.

네메시스의 마이크로 니들 CGM은 1mm의 짧은 길이로 최소 침습이 가능하고 통증도 최소한으로 줄여준다. 몸에 부착하는 태그의 두께가 4mm 이하로 얇으며, 측정한 데이터를 스마트폰으로 관리할 수 있어 당뇨 환자의 생활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일반적인 자가 혈당 측정(BGM, Blood Glucose Monitoring)은 환자가 직접 측정기로 혈액을 채취·측정해 통증이 크고 연속 측정이 어려웠다. 기존의 CGM 제품들은 긴 바늘 길이와 큰 태그 크기, 가격 부담 등으로 환자들의 불편이 높았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최성조 캡스톤파트너스 팀장은 "네메시스는 높은 정밀도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마이크로 니들 CGM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바이오 진단 플랫폼으로까지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왕성호 네메시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연속 혈당 측정기와 이를 통한 웨어러블 마이크로 니들 등 특화된 바이오 진단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R&D 센터 설립 등 연구 역량 강화와 제품 양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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