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민연대 "아산시, 수도권 전철·시내버스 환승제도 도입하라"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6.22 17:50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역에서 시민들이 당고개역 급행열차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2017.7.7/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아산시민연대가 수도권전철과 아산 시내버스 환승할인제 도입을 촉구했다.
아산시민연대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아산시는 천안시와 함께 수도권 전철 환승할인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다가 방식관 견행 차이를 이유로 공동 추진 불가로 돌아섰다"라며 "시민의 복지와 편의 증진이 뒷전으로 밀렸다는 강한 의구심을 갖게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천안시가 수도권 전철 환승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서울시 등과 직접 협상하며 시스템 연계 방식을 모색하는데 반해 아산시는 충남형 환승할인제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

천안시가 협상에 성공해 수도권 환승 할인제도에 편입되면 수도권 전철과 천안시내버스 환승 할인받을 수 있다. 하지만 충남형 환승할인제를 이용하면 충남권역 내 교통망에 대해서만 환승 할인이 가능하다.

시민연대는 "언뜻 그럴 듯 해 보이지만 현실을 들여다보면 공무원의 안이한 탁상공론이 아닌가 생각된다"라며 "당장 20억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는 사실보다 시민,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하는 노인, 학생, 상대적인 취약계층이 주로 혜택을 보게 될 환승제도를 망설여야 할 이유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대중교통의 이용을 장려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 환승 할인제가 도입되면 대중교통 이용의 증가로 탄소 중립 정책에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승제도는 환경문제와 시민복지를 한꺼번에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이상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산시민연대는 "수도권 전철 시내버스 환승 제도에 전향적이며 즉각적인 시행 결정을 강력히 촉구한다"라며 "이를 위해 시민 서명등 시민행동을 결의해 여론을 모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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