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김치에요”…전북도, ‘국산 김치 자율표시제’ 실시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6.22 17:02

국산 김치 사용 업체에 인증마크 부여…매년 국산 사용여부 점검

국산 김치 자율표시제 스티커, 오른쪽은 국산 재료 100% 김치 표장(전 외식, 급식업체 사용 가능), 왼쪽은 국산 재료 95% 김치 표장(고속도로 휴게점만 사용 가능).(전북도 제공)2021.6.22/© 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외식·급식 업체의 국산 김치 사용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국산 김치 자율표시제’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산 김치 자율표시제’는 100% 국산 재료가 들어간 김치를 생산·유통 업체로부터 구입하거나, 직접 만들어 손님에게 제공하는 음식점과 급식업소 등에 국산 김치 사용업체 임을 인증하는 제도다.

값싼 수입산이 국내산 김치로 둔갑되는 것을 방지하고, 중국산 김치의 위생 논란으로부터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인증은 대한민국 김치협회, 외식산업협회, 외식업중앙회, 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식협회 등 5개 민간단체로 구성된 ‘국산 김치 자율표시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서류?현장심사 통과 시 인증현판을 지원하고, 매년 국산 김치 사용 여부를 점검해 재인증할 방침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신청서와 국산 김치 공급?판매계약서 또는 김치 재료 구매내역, 사진 등 관련 자료를 (사)대한민국김치협회로 신청하면 된다.

박우석 전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최근 수입산의 국산 둔갑, 중국산 김치의 위생 논란이 이어지며 국산 김치 인증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산 김치 자율표시제가 국산 김치 소비를 확대하고 소비자 알권리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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