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 살아있다"…김제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디지털영상관 개관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6.22 16:22
전북 김제시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에 디지털영상관이 개관했다.© 뉴스1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이 디지털 기술을 앞세워 변신에 나서고 있다.
김제시는 22일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에 8억9800만원을 들여 디지털영상관을 개관했다.

이번에 문을 연 디지털영상관은 관람객들이 첨단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다.

이곳에서는 김제 벽골제를 비롯한 5종을 실감형 콘텐츠로 만나 볼 수 있다.

박물관이 가장 공을 들인 주력 콘텐츠는 벽골제이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인 '벽골제'의 옛 모습을 3차원 영상으로 제작해 실감있게 재현했다. 벽골제 위를 나는 왜가리를 따라 축조 현장과 완성된 제방, 저수지에서 물고기 잡는 어부, 뱃놀이하는 연인, 넓은 들에서 물과 땅이 황금으로 익어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어린이 관람객을 타깃으로 제작한 콘텐츠도 있다.


관객의 시선과 행동에 반응하는 대화형 영상(인터렉티브미디어)인 '아이가 줄었어요'는 2분20초 동안 예쁜 디자인과 천연색 색감의 논에서 활동자의 행동에 4면의 스크린이 반응한다.

이 밖에도 벽골제를 방문한 관람객을 환영하며 무탈과 안녕을 기원하는 한바탕 굿인 김제농악과 고구려 벽화를 빌어와 실감 콘텐츠를 통해 해와 달, 물, 불과 곡식 숭배의 가치에 입체적 화려함을 더했다.

김영신 벽골제아리랑사업소장은 "박물관이 실감 콘텐츠로 새단장을 하고 지역대표 박물관으로 전달하고자 했던 우리 지역의 문화적 가치에 디지털 숨결을 입혔다"며 "보다 많은 관람객이 박물관의 디지털 현장을 방문해 새롭게 지역의 가치를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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