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환 대전시의원 제안, 학교에 생리대 무료자판기 보급 시작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6.22 16:14

충남여고 등 초·중·고 18개교 시범운영

대전시의회 구본환 의원이 학교에 설치된 생리대 무료 자판기를 살펴보고 있다.(대전시의회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지역 초·중·고교 교실과 여자화장실에 생리대 무료 자판기와 수납함이 비치된다.

22일 대전시의회와 시교청에 따르면 구본환 의원(유성4·민주)의 제안으로 여성 위생용품 무상 지원 시범 사업이 추진돼 6월부터 초·중·고교에 생리대 무료 자판기와 수납함 보급을 시작했다.

구 의원은 지난 1월 제256회 임시회에서 대전시교육청 화장실 관리 조례를 대표발의해 여성 위생용품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근거로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위생용품을 무상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 3월 위생용품 지원을 희망하는 학교 중 학교 급과 여학생 수를 고려해 초·중·고 18개교를 선정하고 총 1억 784만원을 지원했다.

시교육청은 시범학교 구성원 협의와 학생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수납함 비치, 생리대 무료 자판기 운영 등 운영 방식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구 의원은 지난 21일 시범학교로 선정된 충남여고와 대전글꽃중을 방문해 무상 지원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충남여고는 학생들의 선호 브랜드를 조사하고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교실과 화장실에 여성 위생용품을 비치했다. 대전글꽃중도 각 화장실에 여성 위생용품을 비치하고, 1층 화장실에는 무료 자판기를 설치했다.

구본환 의원은 “학생들이 신체적,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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