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스마트 보안등은 2018년 범죄예방환경 설계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설치됐다”며 “많은 장점에도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로등 특성상 야간에 점등이 되면 나방이나 거미 등 벌레들이 모이게 되고, 거미줄이나 벌레 사체들이 제때 제거되지 않으면, 함께 있는 촬영 렌즈를 가려 블랙박스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마다 급격히 늘어나는 시설물의 관리가 어려운 점은 이해하지만, 군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인 만큼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바란다”고 지적했다.
스마트 보안등은 가로등과 CCTV의 장점을 동시에 가진 블랙박스 내장형으로, CCTV 설치가 어려운 곳에 설치할 수 있는 시설물이다.
군은 2018년 서천읍 신송리 판교천 일원에 시범 설치를 시작으로, 2019년 13개소, 2020년 99개소로 확대 설치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Δ보조금 정산 Δ식품자동판매기 위생관리 Δ관용차량 유지·관리 Δ야시장 운영 Δ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단속 등에 대해 점검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