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 공정위원장, '음주 몸싸움 의혹' 국장 "용납 못할 일"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 2021.06.22 11:21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2021.5.12/뉴스1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최근 공정위 국장급 간부가 업무시간 중 술을 마시고 부하 직원과 몸싸움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아직 감찰이 진행 중이지만 점심시간을 한참 넘어서 과도하게 음주한 것만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관석 정무위원장의 관련 지적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공정위 한 국장급 간부는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술을 곁들여 늦은 시간까지 점심식사를 했고, 이 자리에 동석한 부하 직원과 몸싸움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국무조정실이 감찰에 착수했다.


윤관석 위원장은 "최근 공정위 국장의 공직기강 해이 사건이 연일 보도됐다. 공직기강 확립 없이는 정책당국의 어떤 정책도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없다"며 "조성욱 위원장은 막중한 책임을 갖고 엄정하게 조치하는 한편 철저한 대책을 수립해 신뢰를 회복하라"고 주문했다.

조 위원장은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국민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공정위 소속 공직자가 관여된 불미스런 일로 실망과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간부는 현재 직무정지 상태"라며 "국무조정실 감찰에 적극 협조해 사실관계를 명백하게 밝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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