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최고위원은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차 떠났으니까 이제 볼 일 없다, 이렇게 해선 안 된다. 입당하지 않으려면 우리가 모셔오고, 택시비라도 줘가면서 좀 와주세요 그렇게 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당의 당헌당규상 대선 4개월 전에 후보를 선정하게 돼 있다. 11월 9일까지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라며 "항상 한 달 정도 경선기간을 뒀다. 10월9일쯤에 경선이 시작된다. 역산하면 10월 7~9일 이 무렵에 후보 등록을 한다"고 설명했다.
"막차는 그 지점이냐"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김 최고위원은 "그렇다. 10월 초에 입당을 하더라도, 그때 왔다고 해서 이 플랫폼 정당에서 '당신은 자격 없어' 이렇게 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김 최고위원은 "나중에 '뿅' 나타나면 안 된다 이랬는데, 원래 스타는 '짠' 이렇게 나타나지 않나"라며 "너무 (8월 입당을) 압박하면 한 쪽에서는 '내가 저 당에 들어갔을 때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해줄까'에 의심을 갖게 된다.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장성철 공감과선택정책센터 소장이 "윤석열 X파일 방어가 어렵다"고 한 것과 관련해 "아군 진영에서 수류탄이 터졌다"고 평가했던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우리 당에 지금 입당하지 않았더라도, 국민의힘은 플랫폼 정당을 지향하고 있다"라며 "당 바깥에 있는 분들을 전부 영입해서 우리 당의 후보로 만들어서 목적지로 보내준다는 의미다. 당 바깥에 있는 분들도 우리당과 함께 할 가능성 있는 분들은 전부 우리와 함께 가는 동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선에 승리하려면 야권 단일후보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며 "우리가 전부 보호조치를 해야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 지금 당내에서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사람(장성철)이 만약에 하나라도 있다면 이것은 소탕해야 될 내부의 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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