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역의 미친 X' 안우연 "새로운 도전이자 성장이었던 작품" 종영소감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6.22 09:22
카카오TV '이 구역의 미친 X'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이 구역의 미친 X' 안우연이 종영소감을 밝혔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극본 아경/ 연출 이태곤)가 지난 21일 공개된 13회를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았다.

안우연은 극 중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훈남 프로그래머 상엽과 비밀스러운 취미를 가진 크로스드레서(사회적으로 다른 성별이 입는 옷을 착용하는 사람) 사만다를 오가는 열연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극 중 상엽은 사만다로 변신해 예쁘게 화장하고 여자처럼 꾸미는 것을 좋아하지만 자신을 향한 사회의 편견과 불편한 시선으로 인해 평소에는 평범함으로 자신의 모습을 숨겨왔던 인물이다.

안우연은 첫 등장 당시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화려한 메이크업, 미니스커트와 굽 높은 하이힐로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면서도 사람들의 수근거림을 피해 도망치기 바빴던 상엽의 모습을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주는 사람들을 만나 점차 변화하고, 성장하는 인물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리면서 호평을 받아왔다.

또한 휘오(정우 분)를 곱게 화장시키면서 그의 안에 있는 휘트니를 깨우는 상엽을 통해 유쾌한 재미를 선사하는가 하면, 서로의 고민과 아픔을 묵묵하게 들어주고 이해해주는 공시생 알바 수현(이수현 분)과는 동네오빠와 동네언니를 넘나드는 매력을 보여주면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우연은 종영 후 22일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 구역의 미친X'는 내게 새로운 도전이자 배우로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고마운 작품"이라며 "처음 대본을 받았을 당시만 해도 잘 할 수 있을지 정말 많이 걱정했는데, 돌아보니 괜한 고민을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것이 좋았던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독님을 비롯해 현장에서 고생한 많은 스태프 여러분, 그리고 선후배 배우들까지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더없이 행복하고 감사했다"면서 "항상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많은 이들의 수고의 손길을 지켜보며 다시 한 번 '복이 참 많은 배우'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라고 말헀다. 그러면서 "보내주신 사랑에 항상 보답하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배우 안우연 되겠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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