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속 강화에 비트코인 11%급락…3만2000달러선도 깨져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21.06.22 06:37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본사 모습/사진=뉴스1
중국발 단속 우려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세가 22일 급락했다.

가상자산사이트 코인마켓맵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6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11%가까이 24시간 전보다 10.82% 떨어진 3만1866.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지해오던 3만달러대 중반의 시세가 무너지면서 최근 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14.58%떨어진 1923.17달러를 기록 중이다.

중국이 채굴금지 등 가상자산 규제 조치 강화 의지를 드러내며 급락세가 나타났다. 중국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쓰촨성이 지난 18일 관내 26개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폐쇄 명령을 내렸고, 20일 기준 중국에 있는 채굴업체 가운데 90%가 이미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시중 은행과 알리페이 등 지급결제기관들과 면담을 갖고 가상자산 거래 중단을 지시했다는 점도 가상자산 거래에 영향을 끼쳤다. 인민은행은 이들에게 "각 기관이 전면조사해 가상자산거래소와 장외 거래소에 관련한 자금을 식별하고, 거래 행위를 색출해 고리를 끊으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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