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차기 대통령, 국민정서 고려한 양극화 해법 내놔야"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21.06.21 20:26

[the300]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일 대구 MH켄벤션에서 보수정당의 혁신과 쇄신 등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통령의 자격으로 양극화 문제 해결과 미래 비전 제시를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21일 삼육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초청간담회에서 "대선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국민정서를 따라가면서 양극화를 비롯한 문제를 해결할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국의 정치 현안과 대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전 위원장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치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요소로 '국민정서'를 꼽았다. 김 전 위원장은 "세대가 바뀌고 국민 행동양식과 의식은 변했는데, 정치 방식은 예전 것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2030 세대에게 희망을 보여줄 수 있는 정치세력이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빈부격차와 계층 간 분열이 심화하고 있다는 진단도 내놨다. 김 전 위원장은 "내년에 새롭게 출범할 정부에 주어진 과제가 너무나도 어렵다"면서 "IMF를 겪으면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등교육 정책 방향과 관련해선 현재와 같은 획일적 고등교육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각 대학의 특성화를 독려하면서 적극적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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