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요가의 날' 모디 印총리 "요가는 코로나19에 방패막"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6.21 16:30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1일(현지시간) '세계 요가의 날'을 맞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요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방패막'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연설을 통해 "요가가 내면의 힘을 길러주는 원천임이 증명됐다"며 "최전방의 전사들(의료진)과 이야기해 보면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요가를 보호 방패로 채택했다고들 말한다. 의사들도 요가로 스스로를 단련시켰고 환자를 치료하는 데에도 요가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세계 요가의 날 행사는 대폭 축소됐다.

인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날부터 무료 접종을 시작했다.

4~5월 감염자가 폭증했음에도 인도에선 백신 물량 부족과 접종을 주저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합쳐져 접종 속도가 최근 들어 현저히 느려졌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1일 백신 접종 대상을 45세 미만 성인으로까지 확대했지만 일부 주정부와 민간 병원에서 사비로 백신을 사들여 젊은 층에도 접종을 하기 시작하면서 이에 따른 혼선이 빚어지고 백신 부족사태가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이에 정부는 방침을 바꿔 백신 물량의 75%를 확보한 뒤 각 주에 배분해 주민들이 무료로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8시 기준 인도에서는 2억8003만명이 접종을 했다. 접종을 완전히 끝낸 사람은 전체 인구의 약 4%에 그친다.

인도 정부는 올해 말까지 성인 인구 11억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지역 보건 전문가 라지브 다스굽타는 AFP통신에 "백신 접종이 이제부터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일 접종건은 지난 주에 걸쳐 속도가 붙기 시작했고 앞으로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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