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쿠팡 화재 순직 소방관 유족에 위로금 3000만원 전달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21.06.21 10:28
20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경기 광주소방서 119 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 빈소에 어린이 조문객이 쓴 손편지가 놓여 있다. 2021.6.20/뉴스1

S-OIL(에쓰오일·S-Oil)이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유족에 위로금을 전달한다.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에 온 데 따른 것이다.

S-OIL은 경기 이천시 마장면 소재 쿠팡 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경기도 광주소방서 소속 고(故) 김동식 소방령 유족에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는 고 김 소방령에 대해 소방경에서 소방령으로 1계급 특진과 함께 녹조근정훈장을 전달했다.

고 김 소방령은 지난 17일 오전 11시쯤 경기 이천시 마장면 덕평리에 위치한 쿠팡물류센터 화재 진화와 인명 구조를 위해 119 구조대 4명과 함께 현장 출동했다. 건물 내 진입해 활동 도중 가연물 탓에 갑자기 급격한 화염과 연기가 재발생했고 당시 구조대원 4명은 대피했으나 고 김 소방령만 미처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해 고립됐다. 소방대는 큰 불길을 진화하고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19일 오전 11시께 숨진 실종자를 발견해 이천병원으로 이송했다.


S-OIL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에서 항상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먼저 생각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순직하신 고 김동식 소방령의 명복을 빌며 고인의 유가족들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S-OIL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왔으며 2016년부터 총 64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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