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베트남·캄보디아 사회문제 해결할 스타트업 키운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1.06.21 10:38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한국사회투자와 함께 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의 사회 문제를 해결할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코이카는 혁신적 아이디어나 기술을 공적개발원조(ODA)에 적용해 기존 방법으로 해결이 어려웠던 개발협력 난제에 대한 솔루션을 찾기 위해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 Creative Technology Solution)'을 운영하고 있다.

초기기업 사업화 준비 프로그램인 CTS Seed 0의 운영 기관으로 한국사회투자가 선정됐으며 다음달 6일까지 참가팀 모집이 진행된다. CTS Seed 0 단계에서는 예비 창업자와 초기 스타트업에게 액셀러레이팅이 지원된다.

사업을 본격화하는 CTS 프로그램 Seed 1 공모에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거나 글로벌 비즈니스 기본 역량을 보유한 팀(팀원 중 영어로 사업계획서 작성·발표가 가능한 사람을 보유한 팀)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디지털 뉴딜(데이터·네트워크·AI 등 DNA 생태계 강화,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 △그린 뉴딜(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혁신 생태계 구축) △감염병 대응(정부 정책 연계형 80%, 코이카 중점 지원 분야 20%) 등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일대일 맞춤형으로 △팀별 진출국 사업 전략·모델 수립 △사업 계획 수립 컨설팅 △전문 분야 멘토링 △진출국 현지 액셀러레이터 사업 검증과 사업 네트워크 연계 등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CTS Seed 1 지원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그램 종료 뒤 성과 공유회에서 최종 선발된 우수 수료팀(참여팀의 30%)에는 CTS Seed 1 프로그램 공모 참여 시 서면 심사 가산점이 제공된다.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스타트업은 혁신 기술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지만 개발 초기 시장 검증에는 자원이 부족하다"며 "이들이 개발도상국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에 진출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CTS 사업은 그동안 해결이 어려웠던 개발 협력 난제 해결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Seed 0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잠재 파트너사의 CTS 사업 참여를 확대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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