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英 익수다와 ADC 기술이전 확장 계약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1.06.18 17:30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와 항체약물복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s) 플랫폼 기술의 확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익수다는 2020년 4월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레고켐바이오의 ADC 링커·톡신 플랫폼을 활용한 3개 타깃에 대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 확장 계약을 통해 추가 3개 타깃에 대한 권리를 부여받는다. 총 6개 타깃에 대한 권리를 확보한다.

기존 계약에 포함된 레고켐바이오 고유의 톡신 기술뿐 아니라 최근 발굴한 신규기전 톡신의 활용 권리도 이 계약에 추가했다.

이 확장 계약으로 해당 기술이전의 선급금 및 단계별 마일스톤 포함 계약 금액은 기존 발표 금액 4963억원(4억725만달러)에서 9200억원(8억1450만달러)으로 증가했다.

별도의 로열티 및 제3자 기술이전 때 수익 배분 등 조건은 기존 계약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레고켐바이오는 이 확장 계약을 포함한 총 9건의 기술이전을 통해 누적 마일스톤 약 2조5000억원을 보유했다.


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다수의 기술이전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올해 목표로 세운 최소 3건 이상의 기술이전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익수다가 지난 1년간 보여준 ADC 개발의 전문성에 매우 만족한다"며 "이 추가 계약을 통해 파트너 회사로부터 레고켐바이오 기술의 차별성을 한 번 더 인정 받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심슨(David Simson, Ph.D.) 익수다 CEO(최고경영자)는 "기존 플랫폼 계약 체결 뒤 레고켐바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차별적 장점을 보유한 기술이 적용된 2개의 ADC 후보물질을 확정했고, 임상 진입을 위한 전임상 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고켐바이오의 신규기전 톡신 플랫폼을 포함하는 이 계약으로 기존 연구와 더불어 ADC 연구를 확장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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